새 차를 뽑는 설렘도 잠시, 혹시 '새 차 냄새' 때문에 걱정해 본 적 있으신가요?
국토교통부가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확인해 볼까요?
국토부, 신차 19종 실내 공기질 꼼꼼하게 조사
국토교통부는 매년 신규 제작·판매되는 자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내장재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이 혹시라도 기준치를 넘지는 않을까,
국민 건강을 위해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죠.
이번에는 2024년에 판매된 신차 19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18대는 합격, 그런데 '지프 랭글러 루비콘'은...?
조사 결과, 19개 차종 중 무려 18개 차종이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을 만족했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안심하고 탈 수 있을 만큼 깨끗하다는 의미겠죠.
하지만 딱 한 차종, '지프 랭글러 루비콘'에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랭글러 루비콘의 경우, '스티렌'이라는 물질의 측정값이 권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티렌은 플라스틱 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인데,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 점막, 중추신경계 등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걱정스럽네요.
스텔란티스코리아, 원인 분석 및 개선 약속
지프 랭글러 루비콘의 수입사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즉시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하드탑 부품 제작 과정에서 온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스티렌이 완전히 반응하지 못하고 잔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공정 개선 및 온도 관리 시스템 강화, 표준 작업 절차 마련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조치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하니, 해당 차주분들은 꼭 확인해 보셔야겠습니다.
국토부, 추적 조사 실시 예정
국토교통부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겠죠.
신차 구매, 이제 실내 공기질도 꼼꼼하게 따져보세요
이번 조사 결과는 신차 구매 시 실내 공기질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새 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전 운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실내 환경이니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또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발표 자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